한화(000880) 주가가 오너 일가의 공개매수 소식에 5일 장 초반 4%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한화는 전일 대비 1150원(4.13%)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21% 오른 2만9300원을 찍기도 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달 5~24일 한화 보통주 600만주를 주당 3만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보통주의 8% 수준이다.
현재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은 9.71%로, 공개매수 성공시 17.71%를 확보하게 된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한화우선주를 장외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기존 주주에게 통지해 제1우선주 양도 신청을 받는 장외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우는 시가총액이 191억 원에 불과한 소형주다. 장외 매수가 종료되면 우선주는 소각 후 상장폐지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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