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올 초 2000억 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은 6개월 만에 2배가량 증가했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ETF다. 같은 유형의 상품 중 최대 규모다.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30위 이내의 고배당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3일 기준 우리금융지주(316140), 기업은행(024110), 동양생명(082640), 현대해상(001450), SK텔레콤(017670) 등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배당을 늘린 기업 주주에게 분리과세 혜택을 부여해 배당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투자처라고 한화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적극적으로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과 주주 모두에게 세제혜택을 주겠다는 정부의 추진방안은 국내 배당주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배당주 투자 시 주로 미국 배당주를 우선순위로 두는데, 배당수익률이 5%대면서 매매차익이 비과세인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