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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영업익 61% 상승한 1.2조…“2분기 최대”

주력과 미래 산업 고루 성장

에어컨·프리미엄 TV 등 호조

B2B·콘텐츠 신 사업도 기여

서울 영등포구 소재 LG전자 사옥 전경.사진=LG전자




LG전자(066570)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7009억 원, 영업이익 1조 1961억 원의 잠정실적을 5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2% 올라 2분기 기준 1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다.

LG전자의 2분기는 실적은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에서 고루 성장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

전장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LG 알파웨어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완성차 업체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발맞춰 미래기술 분야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사업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이 이어졌으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추세가 회복되고 있다. TV 콘텐츠 플랫폼인 웹OS 서비스 사업도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 세계 최초 해상도·주사율 가변형 게이밍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정보기술(IT)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AI를 적용하는가 하면, 전자칠판 등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로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호실적에는 기업간거래(B2B) 등을 앞세운 사업 체질개선과 사업방식의 변화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 특히 최근 AI가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우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 영역에서 추가 성장기회가 열리고 있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다른 B2B 성장의 한 축인 전장 사업은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부품 △차량용 램프 등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그간 확보해 온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개인간거래(B2C) 사업에서도 구독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나 전 세계에 판매된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러한 고객 관계 중심의 사업 다각화에 보다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인수를 마무리한 만큼, TV에 이어 생활가전 사업에서도 개인화, 서비스화 관점의 변화를 본격 추진해 나간다. 특히 가전 사업은 공간 솔루션 중심의 사업 패러다임 전환이나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 가전’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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