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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3년반 만에 최고…"엔비디아 승인땐 추가 상승"

'어닝 서프라이즈' 힘입어 2.9%↑

8만7000원 돌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반도체 대장주의 호실적에 코스피지수도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2.96%) 상승한 8만 71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21년 1월 25일(8만 9400원)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최고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이날 삼성전자를 각각 1조 1846억 원, 5866억 원어치 사들였다.

주가 급등은 개장 직전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공표한 2분기 매출액 74조 원과 영업이익 10조 4000억 원은 국내 증권사의 평균 전망치(매출액 73조 8186억 원, 영업이익 8조 3078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추정치보다 26% 이상 많았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SK하이닉스(000660)(2.61%), 한미반도체(042700)(3.25%) 등도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1.32% 상승한 2862.23에 마감, 기존 연고점(2824.94)을 뛰어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메모리반도체 실적의 본격적인 개선 흐름을 확인했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승인과 실제 납품 소식까지 이어질 경우 주가는 재차 뛰어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모두 상승한 데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적자 폭까지 줄어들면서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게 됐다”고 짚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의 이익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HBM3E(5세대 HBM) 제품이 주요 고객사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양산되기 시작하면 주가에 또 다른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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