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배달의 민족인가? 배반의 민족인가?…쿠팡이츠처럼 유료 멤버십 도입

무료배달 받으려면 매달 3990원 지불

쿠팡이츠처럼 구독제 모델 도입

뉴스1




배달의 민족인가? 배반의 민족인가?

배달의민족에서 무료배달 혜택을 받으려면 매달 3990원을 지불해야 한다. 와우멤버십 회원에게만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쿠팡이츠처럼 배민도 구독제 모델을 도입할 방침이다.

배민은 지난해 매출액 3조4155억원, 영업이익 699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독일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에 배당했다.

최근 배민 외식업광장 공지사항에 따르면 배민은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던 알뜰배달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8월20일부터 ‘배민클럽’ 가입자에게만 제공한다. 가입 금액은 월 3990원으로 현재는 프로모션 가격인 1990원에 가입 가능하다.

배민클럽은 앞으로 음식배달 배달비 무료·할인 외 B마트와 배민스토어 등 커머스와 연계, 타사와 제휴를 추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장주문 수수료 '눈치싸움'에서 가장 먼저 이탈한 배민이 공짜배달 출혈경쟁에서도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지난 4월부터 시작됐던 공짜배달 전쟁이 막을 내릴지 주목된다.

경쟁사인 쿠팡이츠와 요기요는 이미 구독제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월 7890원인 ‘와우멤버십’에 가입하면 로켓배송, 무료 반품, 쿠팡플레이 시청 등에 더불어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한다. 요기요는 구독모델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월 2900원인 ‘요기패스’에 가입할 경우 최소주문금액 없이 배달비가 무료다.

배민은 7월부터 포장주문에 대해 배달과 동일한 6.8% 중개이용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점주와 고객들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다. 기존에 배민포장주문을 이용해 온 점주는 내년 3월 이후 중개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6월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71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민의 MAU는 2169만명으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격차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