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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반 닦는 네이버웹툰, 태국 현지 작가 교육

일본 라인망가 5~6월 매출 1위

‘최근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삼 작가 등이 태국 작가 80여명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이 아시아 시장을 다지며 글로벌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28∼30일 태국 정부가 주최한 '스플래시 - 더 뉴 크리에이티브 컬처 파워' 행사에 초청받아 한국 대표 소프트파워로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태국은 총리가 국가 소프트파워 전략위원장을 겸임하며 소프트파워를 적극적으로 육성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태국비즈니스센터와 함께 행사장 내 한국관 테마존을 열고 웹툰 '여신강림',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를 주제로 체험 행사를 열었다.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삼 작가 등이 현지 작가 80여명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했다. 이들 작가를 비롯해 태국 현지 작가 5명이 참여하는 사인회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태국 정부에서 웹툰 산업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며 "소프트파워 산업으로 선정되면 태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는 한국 인기작을 일본어로 번역해 소개하고 일본 인기 만화를 디지털 버전으로 제공하면서 이용자와 매출액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입학용병', '작전명 순정', '재혼황후', '상남자' 등 작품이 거래액 1억 엔(약 86억 원)을 넘겼다. 일본 제작사에서 만든 '신혈의 구세주'가 월 거래액 1억 엔을 넘겼고, 최근에는 '쌍둥이 영애가 남장을 하는 이유' 등이 인기를 얻고 있었다. 일본 아마추어 플랫폼 인디즈에서 발굴한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를 한국어, 프랑스어, 태국어로 번역하는 등 현지 웹툰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성과가 수치로 드러났다. 올해 5~6월 현지 애플리케이션(앱)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 집계 결과 6월 일본 앱 마켓에서 라인망가의 소비자 지출액이 전체 앱(게임 포함) 가운데 가장 많았다.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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