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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둔화·리튬값 하락에…LG엔솔, 2분기 영업익 반토막

매출 6.1조로 30% 꺾였지만

북미 시장·ESS 부문 서 선방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올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2분기에 글로벌 전기차 수요 위축과 리튬 등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시장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 1619억 원으로 29.8% 줄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전기차 수요 위축이 꼽힌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리튬·니켈 등 원재료 가격 하락도 악재로 작용했다.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면 역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가 발생해 배터리 회사의 수익성을 떨어뜨린다. 이미 높은 가격에 구매한 리튬·니켈 등으로 만든 배터리 제품을 낮은 가격에 내놔야 하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는 각각 24.2%, 0.5% 증가했다. 북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첨단세액공제(AMPC)가 늘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AMPC는 전 분기보다 137% 증가한 44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북미 완성차 고객사향 물량에 적극 대응하고 전력망용 ESS 매출이 확대되면서 소폭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달 초에는 르노와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저가 배터리 시장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공장의 일부 전기차 라인을 ESS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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