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278470)이 스페인·핀란드 등 유럽 기반 유통 업체와 계약을 맺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대륙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이번 계약은 각 업체들이 유럽 현지에서 보유 중인 자체 영업망에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에 대한 판매권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페인 유통 업체는 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서유럽권을, 핀란드 업체는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 등 북유럽권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판로를 유럽으로 다변화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동아시아·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선 만큼 올해 동남아, 중동,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총판을 통한 본격 매출이 발생한 태국과 베트남 등의 지역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매출 상승이 감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K뷰티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