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25‧NH투자증권)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03위로 도약했다.
이가영은 9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51위에서 48계단 상승한 103위에 자리했다.
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이가영은 윤이나, 최예림과 연장전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고진영이 3위를 지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희영이 인뤄닝(중국)을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3위, 유해란과 신지애, 이예원이 25위, 27위, 30위로 뒤를 따랐다. 이가영과 연장 승부를 펼쳤던 윤이나와 최예림은 나란히 20계단씩 오르며 각각 79위, 90위다.
세계 1위는 올 시즌 6승을 따낸 넬리 코다(미국), 2위는 릴리아 부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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