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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브래들리,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으로 뽑혔다

PGA 통산 6승…두 번의 라이더컵 출전 경험

'지난해 패배' 미국, 이번 대회서 설욕 다짐

키건 브래들리. AP연합뉴스




미국이 유럽-미국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을 이끌 단장으로 키건 브래들리(미국)을 뽑았다.

라이더컵을 공동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9일(한국시간) 2025년 라이더컵 미국대표팀 단장(captain)에 브래들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은 내년 9월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라이더컵의 단장은 대표팀을 선발, 관리하고 상대 팀과의 선수 대진표를 짜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이 각각 12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대회마다 부여하는 선발 포인트로 6명을 뽑은 뒤 나머지 6명은 단장이 정한다.

지난해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에서 미국은 유럽연합팀에 완패를 당했다. 자존심을 구긴 미국 대표팀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다.

2011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린 브래들리는 2012년과 2014년 라이더컵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다.

유럽팀은 작년 대회 승리를 이끈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내년 대회에도 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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