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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막 보름 앞으로…국가대표 앞세운 광고 속속 등장

광고업계, 올림픽 앞두고 스포츠 광고 제작 박차

식음료·금융·패션 등 국가대표 선수 모델로 기용

신한금융그룹 광고 속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사진제공=제일기획




광고업계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보름 가량 앞두고 스포츠 관련 광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탄생할 스포츠 스타를 향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찍부터 눈독 들이고 있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식음료·패션·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대표적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는 아니지만, 최근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선수 등을 모델로 발탁해 ‘당신 덕분입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만들고 스포츠 후원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핸드볼, 유도 등 모두 5개 종목의 국가대표팀을 찾아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스포츠 후원 사업의 진정성을 알리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신한금융그룹 광고. 사진 제공=제일기획


신한금융그룹은 이 광고에서 선수들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는 장면을 담아내는 동시에, 탁구를 즐기는 가족, 경기에서 진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관중, 음식점에서 열심히 땀 흘리는 소상공인 등의 모습을 다양하게 그렸다.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스포츠가 우리의 삶 속에 가져다 주는 진짜 감동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박카스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리듬체조 국가대표 김주원 선수가 출연하는 광고를 최근 공개했다. 유한양행도 지난달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을 자사 건강기능식품 ‘유한포텐업’의 모델로 선정하고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신한금융그룹 광고. 사진 제공=제일기획


올림픽 공식 후원사는 행사 개막을 앞두고 더욱 활발하게 광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 등을 모델로 기용해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 3편을 공개했다. 오비맥주의 카스 역시 우리나라 주류 브랜드 최초로 파리올림픽 공식 후원에 나서 신규 광고를 방영 중이다.

한국 선수단복 디자인을 맡은 무신사는 이날 선수단이 파리 올림픽 개·폐회식 때 입을 단복을 공개했다. 벽청색의 울 소재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팀코리아(TeamKorea)’ 로고가 각인된 점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사진 제공=무신사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인기 구기 종목이 대부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데다, 시차도 7시간으로 커 예년보다 올림픽 특수 효과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광고업계는 이번 올림픽에서 탄생할 스포츠 스타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일찍부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국가별 성적이나 시차 등에 따라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마케팅 효과가 클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조승현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는 “메달 색깔 등 결과를 우선시하던 과거의 분위기와 달리, 최근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감동적인 스토리나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국민과 미디어의 관심을 모으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에도 기업들이 올림픽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스타를 눈 여겨 보고 대회 종료 이후에 광고 모델로 섭외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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