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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생태계 점검…"퇴직자 재취업 등 추가 지원책 마련"

최남호 차관 "건의사항, 원전산업 로드맵에 반영"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정부가 원전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일감·금융·연구개발(R&D)·인력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비에이치아이·국제전기 등 원전 중소·중견기업 9개사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석했다.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 방안 발굴·정책 보완에 착수한 것이다.

참여 기업들은 중소·중견기업이 적정 투자시점을 도출하고, 수주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수원·두산 같은 원전 대기업의 일감 발주 세부일정을 공유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퇴직자 활용 등 원전업계 전반의 인력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해외 수출 관련 시장분석·전략수립·인증취득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독자수출 확대 등도 요청했다.

최 차관은 “원전업계 퇴직자 재취업 지원 확대, 수출전략 마련 및 인증취득 지원 강화를 검토하겠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들은 연말 수립을 목표로 마련 중인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과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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