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표 소비재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상장 두 달여 만에 2000억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11일 “5월 14일 상장 이후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지난 10일 순자산은 2064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 기간 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6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에 투자한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인 ‘타타 자동차’를 비롯해 인도의 럭셔리 보석 브랜드인 ‘타이탄 컴퍼니’, 인도판 배달의 민족인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5위 국가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모디 총리의 3연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외국인 투자자본(FDI)의 꾸준한 증가 및 젊고 풍부한 노동력 등으로 고속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종민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인도는 GDP 내 민간소비지출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으며 GDP 성장보다 더 빠르게 내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소비 주도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인도 경제 성장의 직접적 수혜를 볼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인도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무한한 잠재력에 투자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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