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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입국 48만명 전년비 16.2%↑…3명중 1명 "취업이유"

비자E-9쿼터·고용허가제 확대 영향

내국인은 3년 연속 출국 인구 많아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제 이동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에 입국해 90일 넘게 머무른 외국인이 48만 명으로 전년보다 6만 7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명 중 1명 이상은 취업을 사유로 입국한 것으로 지난해 고용허가제 확대 등 영향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 수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총이동자는 127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 1000명(1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입국자는 69만 8000명, 출국자는 57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9만 2000명(15.2%), 5만 9000명(11.4%) 늘었다.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순이동은 전년보다 3만 3000명 늘어 12만 1000명 순유입됐다. 국제 이동자 수는 코로나19 당시인 2021년 88만 7000명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2년째 증가세다.



외국인은 2년 연속 출국보다 입국이 많았는데, 순이동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외국인 순유입은 전년보다 8000명 감소한 16만 1000명이다. 외국인 입국자는 48만 명으로 전년보다 6만 7000명(16.2%) 증가했고, 출국자는 31만 9000명으로 7만 5000명(30.5%)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기저효과로 출국자의 증가 폭이 컸다. 국적별로 입국자를 보면 중국이 13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7만 1000명), 태국(3만 5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국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49.6%를 차지했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취업이 17만 3000명(36.1%)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3만 5000명 늘어난 것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2008년(17만 600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그다음 단기(21.0%), 유학·일반연수(17.3%), 영주·결혼이민(12.1%) 순이었다. 비전문 취업비자(E-9) 쿼터와 고용허가제 확대, 재외동포 단순 노무 취업 제한 완화 등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은 “2022년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일시적으로 유학과 일반연수의 수치가 크게 늘었고 그로 인해 2023년에는 전년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했다.

내국인은 3년 연속 입국보다 출국하는 인구가 많았다. 내국인 순이동은 3만 9000명 순유출됐는데, 전년 대비로는 순유출이 4만 1000명 감소했다. 내국인 입국은 21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 6000명(13.2%) 늘었고, 출국은 25만 8000명으로 1만 5000명(-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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