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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AI전력핵심 2종 ETF, 사흘새 400억 판매

AI산업 핵심설비 관심 지속

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의 인공지능(AI) 전력설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상장 사흘 만에 약 400억 원 가량 판매됐다. AI 발전에 따른 전력 부족 현상으로 변압기, 전선 등 K-전력설비가 슈퍼사이클을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자산운용은 12일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 2종이 상장 3일 만에 약 400억 판매됐다”며 “이중 개인이 각각 158억 원, 121억 원을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전력설비 빅3라 불리는 LS그룹(LS ELECTRIC(010120), LS에코에너지(229640), LS마린솔루션(060370) 등 전력계열사 포함), HD현대일렉트릭(267260), 효성중공업(298040)을 78%편입해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한 상품이다. 최근 전력설비 기업들의 수주 신기록 경신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상장 이틀만에 누적수익률 11.3%를 기록해 국내 상장된 ETF 중 상장이후 최단기로 10%이상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상장 이튿날인 10일에는 하루만에 6.7% 상승해 국내 상장된 전체 870개 ETF 중에서 일간 수익률 1등을 기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으로 대표되는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확장 및 투자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의 노후 인프라 교체를 위한 인프라 투자 정책에도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AI발 전력설비는 신규 수요 뿐 아니라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수요까지 급증하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폭증하는 해외 변압기, 전선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공장도 증설하기 시작해 전력설비의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확장국면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KODEX 전력핵심 2종에 대한 보험사, 연기금 또한 순매수를 지속하며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상장 초기부터 지속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의 상무는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AI 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할 AI 전력 관련 2종의 ETF를 업계 최초로 상장해 발빠르고 스마트한 투자자분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향후 흐름에 맞는 다양한 테마 상품 공급을 통해 투자 선택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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