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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AI 5단 분류법' 창안… "현 챗GPT는 1단계"

사진제공=오픈AI




오픈AI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발달 분류 체계를 내놓았다. 자율주행차 개발 단계와 유사하게 AI 수준을 5단계로 나누는 방식이다. 오픈AI는 챗GPT를 위시한 현 AI가 1단계 수준이라며 조만간 2단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9일 열린 사내 전체 회의에서 AI 5단계 분류법을 공유했다. 블룸버그는 “자율주행 차량의 자동화 정도를 평가하는 시스템과도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1단계는 챗봇으로 현 챗GPT와 같이 인간과 대화형 언어로 상호작용하는 수준이다. 2단계는 추론가(Reasoners)로 박사 수준 교육을 받은 사람 수준의 문제 해결이 가능한 AI를 뜻한다. 3단계 대리인(Agents)은 인간을 대신해 며칠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고, 4단계 혁신자(Innovators)는 새로운 혁신을 제시할 수 있다. 마지막 5단계는 조직(Organizations)으로 조직 단위 업무를 홀로 수행할 수 있는 AI를 뜻한다.

오픈AI 경영진은 챗GPT 등 현 AI가 1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2단계에 도달하기 직전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최신 GPT-4 모델이 인간과 유사한 추론 능력을 보여주는 모습을 시연했다고 한다. 오픈AI는 블룸버그에 “항상 내부적으로 새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고 일반인공지능(AGI)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0년 내 AGI 구현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을 수차례 내놓은 바 있다.

AI 개발 수준을 ‘등급화’하려는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구글 딥마인드도 전문가, 초인 등으로 구분한 5단계 분류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어느 분류법도 학계가 인정하는 표준이 되지는 못했다. 오픈AI가 제시한 분류법역시 아직까지 완성형은 아니다. 블룸버그는 “이 분류체계는 오픈AI 경영진과 고위급 직원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직원과 투자자, 이사회 피드백을 받아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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