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SIMPLE planet)은 정일두 대표가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의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진행된 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정일두 대표를 협의회 초대회장에 선출했다. 정 대표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 박사과정과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인턴을 수료한 뒤 안국약품 연구기획팀 선임연구원을 지낸 화학생물공학 전문가다. 미국 대학 학부 시절부터 다수의 스타트업 창업 및 매각 경험을 보유한 연쇄창업자이기도 한 정 대표는 2021년 대체단백질 제조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을 설립했다.
세포배양 기술을 보유한 심플플래닛은 '글로벌 푸드테크 500대 기업' 에 2023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총 110억원 규모의 배양육 개발 국책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창립총회 인사말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배양육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 미래식품 기업들이 뜻을 모아 상호협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지속가능한 미래식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산업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규제기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에는 심플플래닛, 씨위드, 바이오앱 등 배양육 관련 기업 23개사와 대상, CJ제일제당 등 식품대기업 5개사 등 총 33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관련 정부 기관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맡으면서, 주기적인 세미나 개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의회 내 기업 간에도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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