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폐지수집 어르신 복지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창원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고물상 168곳을 대상으로 폐지수집 어르신 현황을 파악했다. 개별 가정방문으로 생활실태와 복지 요구 조사도 시행했다.
조사 결과 총 571명의 어르신이 폐지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절반 이상인 304명이 생계 유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571명 중 520명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기초연금 등 공적 서비스를 지원받는 대상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저소득층 어르신이 주로 폐지수집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에 홍남표 창원시장은 12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폐지수집 노인 현황과 복지 욕구를 파악해 이웃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별 빠진 복지서비스가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신청, 노인 일자리·장기요양급여 연계, 민간 자원 발굴 서비스 연계 등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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