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은 올해 상반기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규 지원한 보증공급 실적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 최대인 8000억 원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신보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으로 총 2만3438건 8029억 원의 신규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 실적인 2만2766건 5330억 원의 약 1.5배(금액기준) 수준이다.
대구신보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 해소를 위해 연간 신규 보증공급 목표액을 역대 최대 금액인 8000억 원으로 설정, 정책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해 반면 만에 조기 달성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성장지원 특별보증 5070억 원, 긴급금융 특별보증 890억 원, 대구굴기 특별보증 561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특별보증 102억 원, 의료 전문업종 특별보증 77억 원 등의 보증지원을 펼쳤다.
이 같은 보증공급 확대는 안정적인 출연금 확보가 바탕이 됐다.
대구신보가 올들어 7월 초까지 확보한 출연금은 약 582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출연금 실적인 431억 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전년 동기 299억 원 대비 약 1.9배 수준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보증지원을 위해 출연금 확보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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