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서비스 종료와 바이낸스 입출금 중단, 거래소 예치금 이용료 지급이 예정돼 있다. 가상자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토큰 락업 해제 일정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닥은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지닥 서비스(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를 통한 자동 출금이 불가능하며 수동 출금만 할 수 있다. 지닥은 “최소 월 1회 이상 수동 출금을 일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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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17일 지갑(월렛) 점검을 위해 모든 네트워크의 입출금을 중단한다. 점검은 같은 날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낸스 측은 “점검은 최대 1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며 “입출금 중단과 관계없이 가상자산 거래는 가능하다"고 전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19일부터 이용자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한다. 이용료율은 각 거래소와 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맺은 은행이 협의해 결정한다. 같은 날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르면 거래소·은행은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이용자에게 주고 사업자가 파산하면 예치금을 우선 지급해야 한다.
토큰 락업 해제 일정도 있다. 엑시인피니티(AXS)는 16일 AXS 전체 유통량의 1.66%인 245만 AXS를 락업 해제한다. 락업이 해제되면 시장에 토큰 공급이 늘어 일시적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같은 날 아비트럼(ARB)도 자체 토큰 9265만 개를 락업 해제한다. ARB 총 유통량의 2.87% 규모다. 다음 날에는 만타네트워크(MANTA)가 전체 유통량의 1.97%인 667만 MANTA, 19일에는 픽셀즈(PIXEL)가 전체 유통량의 7.05%에 달하는 5438만 PIXEL을 락업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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