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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암호화폐 트럼프 수혜주 강세…코스닥 2차전지는 내려 [오후 시황]

건설 기계 등 우크라이나 재건주 급등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짙어지면서 방위산업, 암호화폐 관련 종목이 상승 중이다.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가 강세다.

16일 오후 1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2864.67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03%) 오른 2861.71로 출발해 2860대를 머물고 있다. 장 초반 0.13% 내리며 2850대로 밀리기도 했다. 수급은 개인 899억 원, 외국인 12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95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방산·암호화폐·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특히 강세다. 방산주인 LIG넥스원(079550)(2.36%)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02%)는 장 초반 각각 4.93%, 6.42%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화시스템(272210)(3.31%)도 상승세다. 한화투자증권(003530)(9.28%), 우리기술투자(041190)(4.82%), 다날(064260)(2.82%),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21.3%) 등 암호화폐 관련 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으로 묶인 삼부토건(001470)(16.8%), 휴림네트웍스(192410)(14.58%), HD현대건설기계(267270)(11.59%), TYM(002900)(7.1%) 등도 급등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공약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2.65%), 포스코퓨처엠(003670)(-3.17%), LG화학(051910)(-3.34%), 에코프로머티(450080)(-5.41%), 에코프로비엠(247540)(-2.93%), 에코프로(086520)(-3.4%) 등 2차전지주는 약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0.92%)와 SK하이닉스(000660)(0.22%)는 소폭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73%), 유통업(1.66%), 증권(1.11%), 기계(0.69%) 등이 오르고 있고, 철강및금속(-1.23%), 화학(-1.21%), 서비스업(-0.9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66포인트(1.37%) 내린 841.22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2포인트(0.23%) 내린 850.96으로 시작한 뒤 약세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903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1억 원, 456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알테오젠(196170)(-0.72%), HLB(028300)(-2.37%), 셀트리온제약(068760)(-1.35%), 엔켐(348370)(-3.92%), HPSP(403870)(-2.18%), 클래시스(214150)(-0.2%)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6.06%), 리노공업(058470)(1.04%), JYP Ent.(035900)(JYP엔터·1.94%)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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