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택시'로 리브랜딩후 매달 결제금액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습니다.”
우버택시를 운영하는 우티의 송진우 대표는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장을 위한 공식 검증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티는 올해 3월 택시 호출 서비스명을 사명과 같은 우티에서 우버택시로 변경했다. 글로벌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전 세계 70여개국 1만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우버의 인지도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리브랜딩 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뿐 아니라 해외로 나가는 한국 관광객의 이용률이 증가했다. 덩달아 택시 업계의 관심도 커졌다.
우버택시는 빠른 배차와 저렴한 가격 등을 앞세워 이용자 유입을 늘리는 동시에 2.5% 수준의 저렴한 수수료와 인센티브 등을 통해 택시 기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 등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송 대표는 “이용료가 5~10% 할인돼 20~30대 젊은 고객이 크게 늘었다"면서 "특히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여성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우버택시는 최근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우버 블랙을 공식 출시했다. 우버 블랙은 전문 기사가 운행을 맡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위해 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형 리무진 등을 활용한다. 운행 기사들은 모두 일정 기간 이상의 무사고 경력과 앱 내 높은 별점 등을 갖춘 숙련된 개인택시 기사들로 구성된다. 현재 인천·김포국제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이동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확대의 일환"이라며 "기사에게는 꾸준한 서비스 교육과 키트 제공 등 든든한 지원을, 이용자에게는 변함 없이 수준 높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버택시는 애플리케이션의 현지화를 진행하는 한편 택시 업계의 목소리를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송 대표는 “월간활성화이용자 100만 명 이상의 플랫폼과 협업을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에 택시 호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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