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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여행하고 퍼스널컬러 자격증 따고"… 외국인 관광 서비스 개발 속도 낸다

클룩, 승차권 예매 17배↑…울릉도 배편도 판매

크리에이트립, 뷰티 컨설팅 자격증 클래스 추진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관광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보다는 개별로 방문해 체험에 초점을 맞춘 여행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플랫폼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클룩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이 전국 고속버스 노선 및 시간표,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편리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넉 달 만에 외국인 이용자의 예약 건은 17배 증가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노선으로는 △서울~부산 △서울~속초 △서울~경주 △경주~부산 △부산~전주 왕복 노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보면 유럽과 미국 관광객이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다.

출시 초부터 해당 서비스가 빠르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들의 관광 행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체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로 와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편리한 인프라가 뒷받침되자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이다. 일본·대만·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KTX·SRT 등 기차보다 고속버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룩 측은 “강릉~울릉도, 울릉도~독도로 가는 배편도 이달 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외국인 여행객이 이동의 어려움 없이 다양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플랫폼인 크리에이트립은 각종 체험 서비스에서 나아가 관련 자격증 취득 클래스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격증 분야로 퍼스널컬러 진단이 손꼽힌다.

퍼스널컬러 진단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하고 싶은 체험으로 인기가 높다.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의 체험편에 소개될 정도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서양권 관광객이 크리에이트립에서 이용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헤어숍과 뷰티숍(퍼스널컬러 상품) 상품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이 직접 퍼스널컬러를 진단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해 고국에 돌아가서 관련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한국의 수준 높고 트렌디한 헤어·메이크업 기술 및 퍼스널컬러 코칭 등의 뷰티 컨설팅 자격증 취득 클래스 또한 높은 수요와 거래액을 형성하는 시장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한국 여행차 방문해 안과·치과 의료시술을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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