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가 창립 100주년 기념일에 맞춰 소외계층에게 생필품을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16일 서울 서초구 하이트진로 사옥에서 열렸다.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와 신정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국가유공자·조손(조부모 위탁 아동) 가정과 자립준비청년 총 300가구에 나눔 키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회사 측이 기존에 진행해 온 소외계층 대상 나눔 활동과 별개로 새롭게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키트는 지원 대상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으로 구성했다. 국가유공자 가정엔 생필품과 식품이, 자립준비청년에게는 가전 등 살림에 필요한 품목이 전달된다. 조손 가정은 하이트진로가 지분 투자중인 농식품기업 ‘팜조아’의 먹거리 키트를 후원받는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우리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항상 함께하기를 소망한다”며 “업계 최초 100주년을 맞는 대표 주류기업 답게 취약계층을 돌보는 활동을 실천해 진심을 다(多)하는 경영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진심을 다(多)하다’라는 사회공헌 캐치프레이즈 아래 △명절 취약 계층 △장애인의 날 복지관 △여름철 쪽방촌 거주민 △연말 아동센터 △장애인·어르신 이동차량 △김장철 소외 이웃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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