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가 수십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이체했지만 BTC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반 데 포페 MN캐피탈 창립자는 마운트곡스의 18만 BTC 상환에도 BTC 가격은 이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운트곡스 이슈가 시장에 선반영돼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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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마운트곡스는 약 14만 BTC를 콜드월렛과 두 개의 가상 지갑으로 송금했다. 하지만 BTC는 하루 사이 3.2% 상승하며 6만 5000달러(약 8974만 원)를 넘었다. 가상자산 분석가 스큐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지정가가 BTC 가격과 함께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초기 상승장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승세가 명확해지기 전까지 매수 지정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도 마운트곡스 상환의 파급력이 과도 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BTC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실현 시가총액 증가율을 뛰어넘었다”며 “BTC 수요는 매우 강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마운트곡스가 30억 달러(약 4조 1419 억 원) 규모의 BTC를 크라켄 거래소에서 매도한다 해도 이번 강세장에서 발생한 실현 시가총액 증가액의 약 1%에 불과해 시장이 충분히 흡수 가능한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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