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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보안서비스 강자서 건물관리 솔루션기업 도약"

◆박채영 인프라서비스사업부장

재난재해 피해 막을 솔루션 제공

에너지 효율도 높여 고정비 줄여

전문 컨설팅 입소문에 수요 급증





이달 10일 새벽 1시 40분께 서울시 중구에 있는 에스원(012750) 본사 블루스캔관제센터에 경보가 울렸다. 전북 군산에 있는 정부기관 건물 지하 기계실이 침수 될 수 있다는 경고였다. 당시 군산에는 시간당 140㎜의 폭우가 쏟아졌다. 배수펌프가 즉각 작동했지만 펌프 이상으로 빗물이 실내로 역류되는 상황이었다. 에스원은 현장 인터넷(IP) 카메라를 통해 기계실 수위 상승을 확인 후 시설관리자에게 즉각 통보하는 등 빠른 대응으로 기계실 침수 피해를 막았다.

에스원이 보안을 넘어 건물관리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건물이 대형화 되고 다양한 사업장이 생기면서 보안과 건물 관리가 통합 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18일 박채영(사진) 에스원 인프라서비스사업부장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와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강화 등으로 물리보안을 중점적으로 했던 이전과 달리 건물의 가치, 재실자의 안전, 에너지 효율 제고, 비용 절감 등으로 보안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업부장은 “에스원은 1963년 동화부동산을 시작으로 중앙개발, 에버랜드를 거치면서 쌓은 오랜 경험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보안 분야 통합을 통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부동산 종합서비스로 지난해 7035억 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고 올해도 10% 상승한 77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에스원의 부동산 종합서비스는 자산관리(PM), 시설관리(FM) 각 분야에서 체계화된 프로세스와 지원조직, 1200개 이상의 상황별 업무 매뉴얼인 표준업무수행절차(SOP) 등을 통해 건물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물관리와 출입영상·보안, 보안솔루션 등을 하나로 융합해 건물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용자 정보를 활용, 출입·방범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이동 동선에 따라 승강기 호출, 조명 및 냉난방 연동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에스원 본사에 있는 ‘에스원 통합SI 매니저 관제센터’. 사진 제공=에스원


여기에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고객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건물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고정비 절감은 고객의 자산이나 사업의 지속성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보니 건물운영 컨설팅 수요도 늘고 있다”며 “에스원은 자산관리, 운영, 에너지, 보안, 시스템통합(SI) 등 모든 부문에 전문 컨설팅이 가능한데 물리보안 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어 두 서비스 간 시너지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모듈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박 사업부장은 “각 사업장·건물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합리적 비용에 탄력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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