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3번째 매각 작업도 실패했다. 이로 인해 MG손보가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19일 금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아무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국가계약법상 예비입찰에 들어왔던 국내 PEF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의 금융전문 PEF JC플라워 외에는 본입찰에 뛰어들 수 없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이들 2곳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국내 손보업계 10위인 MG손보 정상화를 위한 자금은 약 1조 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76.9%에 그친다. 예보는 이번에 매각에 실패하면 청산 절차까지 돌입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산 작업에 돌입할지 4차 매각을 다시 추진할지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이번 3차 매각에서 예금자보험법 제37조에 의거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3000억~4000억 원의 지원금을 꺼낼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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