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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활쏘기 지도·시합도…현대모비스 "양궁 꿈나무 육성"

학교스포츠클럽 300여명 초청 대회

현대모비스 양궁단 선수단 재능기부·진로상담

2017년부터 양궁 활용 사회공헌…생활스포츠로 지속 확산

‘2024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충남 천안 남서울대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충남 천안 남서울대에서 ‘2024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이번 행사에는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양궁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15개 중학교 300여 명의 학생들을 초청했다. 현대모비스 주관으로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실력을 겨뤘다.

현대모비스 여자양궁단 소속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의 선수들도 재능기부를 위해 이번 대회에 총출동했다. 선수들은 학생들에게 활 쏘는 법을 지도하고 시범을 보였으며 개인전에 참가한 학생들과 토너먼트로 시합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양궁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양궁 꿈나무를 육성하고 양궁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주니어 양궁교실’은 현대모비스 양궁단 출신의 은퇴한 선수들이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찾아가며 이론 교육과 실습 체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선수로서 진로를 결정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지난해에만 20개 학교에서 1400여 명의 학생들이 주니어 양궁교실에 참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초에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체육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85년 창설된 현대모비스 양궁단은 ‘한국 양궁 발전 기여를 통한 국위선양’이라는 설립 목적에 따라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국내 최고의 실업팀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가 배출한 주요 선수로는 김경욱(애틀랜타), 주현정(베이징), 강채영(도쿄) 등이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을 석권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양궁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심신 단련을 고취하고 생활 스포츠로서 양궁의 재미와 이해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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