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틀을 깨는 ‘테라포밍’ 수준의 상상력을 갖춰야 합니다”.
2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문동권(사진) 대표는 최근 ‘2024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열고 “아이디어의 실현도 필요하지만 실현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부산물도 기존의 틀을 깨는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연결과 확장’을 통한 혁신적 성과 창출에 전력을 다해달라”며 "의미 있는 연결을 이뤄내기 위해 그룹사 및 제휴사와도 협업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회의의 주제를 ‘미래 대응을 위한 금융 테라포밍’으로 정했다. 테라포밍은 지구(테라)와 형성(포밍)의 합성어로 새로운 행성을 지구 생태계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지구와 같은 새로운 행성을 만들 정도의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 디지털, 인공지능(AI)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문 대표는 올 하반기에 연결과 확장을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 빅테크 3사와의 제휴나 신한은행과 함께 출시한 '쏠(SOL)트래블 카드'가 연결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인 ‘연결의 시작’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과 ‘고객이 부여하는 강한 신뢰’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반성을 주문했다. 특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고객, 10대 고객, 액티브 시니어 등 미래 고객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문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금융 신뢰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내부통제를 실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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