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업 메타넷티플랫폼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스타트업 스켈터랩스를 인수하고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메타넷티플랫폼이 보유한 기업용 솔루션에 스켈터랩스의 AI 원천 기술을 접목해 제품 업그레이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AI 도입 지원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스켈터랩스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확보한 스켈터랩스 지분율은 비공개다.
스켈터랩스는 2015년 조원규 전 구글코리아 R&D 총괄 사장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설립 이후 기업용 언어모델 개발에 주력했다. 자체 개발한 LLM '벨라(BELLA)'를 기반으로 '벨라 QNA', '벨라 에이전트'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카오(035720), 산업은행, 산은캐피탈, 한국투자증권,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등이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스켈터랩스의 AI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그룹이 보유한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메타넷티플랫폼의 주요 솔루션으로는 △급여 솔루션 '메타페이' △대학정보화 솔루션 '메타이알피포유' △문서중앙화 솔루션 ‘솔메’ △디지털 트윈 플랫폼 '메타팩토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원 솔루션 '메타데브옵' 등이 있다.
또 메타넷티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역량을 활용해 LLM 기반의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메타넷티플랫폼은 LLM을 활용한 고객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발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메타넷티플랫폼 관계자는 "메타넷의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스켈터랩스가 메타넷과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시장 내 독립적인 전문가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스켈터랩스와 함께 AI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며, 고객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X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스켈터랩스 관계자는 "메타넷과 한 가족이 되어 사업 성장에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스켈터랩스의 높은 기술력을 통해 시장 내 LLM 및 AI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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