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서울 최초의 로봇 공공 기반 시설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강남구 수서동에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설은 수서동 일대에 5950㎡ 규모로 지어진 2개 동의 건물로 ‘협업지능 실증개발 지원센터(1관)’와 ‘마이스터 로봇화 지원센터(2관)’로 구성돼 있다. 첨단 로봇과 연관 장비 80여 대, 연구실과 교육실 등이 구축돼 있어 이용자는 이곳에서 실증을 하거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로봇 제조 4대 공정(단순 가공, 복합 가공, 검사, 이송) 관련 실증 인프라를 활용하고 숙련공 등 고급 인력이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데이터로 만들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작업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신희동 KETI 원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 원장은 “국내 스마트 제조환경을 구현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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