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로 나타났다. 이수페타시스(007660), 보로노이(3102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HLB(02830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순매수 2위였던 SK하이닉스에 대한 고수들의 집중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쏠리는 건 25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 영향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6조 1886억 원, 영업이익 5조 1923억 원이다. 지난달 전망치(4조 6870억 원) 대비 큰 폭 상승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분기 2조 8821억 원 손실을 냈으나 올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자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지속되는 추세다.
순매수 2위 이수페타시스는 AI 가속기용 고다층기판(MLB)을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굴지의 빅테크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250억 원을 웃돌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제기되면서 순매수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상상인증권은 견조한 수요와 판가 인사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5만 2000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순매수 3위는 신약 개발업체 보로노이가 차지했다. 폐암치료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보로노이는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1의 미국 임상1a상 계획을 자진 취하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다만 보로노이는 당초 계획한 대로 한국·대만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약효용량까지 증량한 이후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와 대만 임상계획은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승인됐다.
이날 순매도 상위권에는 한미반도체(042700), 알테오젠(19617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는 메디톡스(086900), SK하이닉스, 에스티아이(039440) 등이 차지했다. 전일 순매도는 파마리서치(2144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우리바이오(082850)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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