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이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를 전개하는 에이엠씨알 지분 43%를 75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전 의장은 에이엠씨알의 최대 주주인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의 보유 지분 40.06%와 기존 대주주들의 지분 일부 등을 더해 모두 지분 43%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엠씨알은 지난 2020년 2월 유용문, 배슬기 대표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김 전 의장이 경영권을 확보했지만 기존 공동대표 체제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이엠씨알이 운영 중인 어메이징크리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신규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고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535억 원으로 지난 2021년(약 176억 원) 대비 3배 가량 뛰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약 89억 원을 기록하면서 2년 전(약 25억 원)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어메이징크리 관계자는 김 전 의장의 인수 소식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하거나 알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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