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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데이터센터 설립…AI 테스트베드로 뜬 대만

[인재 대탈출, 코리아 엑소더스가 온다]

2부. 인재 강국의 비결 <상>

아마존·구글·MS 이어 애플도 진출

4.3조 이상 투입…연내 계획 발표

대만 정부 적극적 유치 정책 결실

서울경제 DB




우수 반도체 인력을 등에 업고 대만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테스트베드로 부상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최근에는 애플까지 대만 데이터센터 설립에 나섰다.

24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 북부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1000억 대만달러(약 4조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올해 말 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AI 소프트웨어를 연산할 수 있는 칩 개발을 위해 TSMC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컴퓨터에 데이터를 모아두는 시설로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연달아 대만에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엔비디아는 대만에 두 번째 AI 슈퍼컴퓨터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고 AWS도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향후 15년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글은 데이터센터용으로 이미 400억 대만달러(약 1조 7100억 원)를 투자했다.

빅테크들의 이런 움직임은 대만 정부가 꾸준히 펴온 데이터센터 유치 정책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정부는 2018년 자국을 아시아 최대 AI 연구개발(R&D)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스마트 대만’ 전략을 발표했고 이 과정에서 현지 AI 분야 인재 5000명 육성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계기로 MS가 같은 해 ‘대만 AI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10억 대만달러(약 426억 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최근 대만 출신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AI 전진기지로 대만을 부각한 것도 빅테크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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