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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ESG 경영 본격화

‘자연을 생각하고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 비전 수립

올 6월 지속가능경영팀 신설…기존 TF서 전담 부서 체제로 조직 확대

영풍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제공=영풍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기업 영풍(000670)이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영풍은 지난해 ESG 경영활동과 추진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등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으며 독립된 외부 전문기관의 제3자 검증을 거쳐 보고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보고서는 환경보호 및 자원절약을 위해 인쇄본 없이 전자문서 형태로 발간했다. 또한 독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보고서 내 이동 및 연관 웹페이지로 바로가기가 가능한 인터렉티브(반응형) PDF 형태로 펴냈다.

영풍은 이번 보고서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에 기반한 3대 핵심 이슈와 4대 중요 이슈, 7대 잠재 이슈를 도출해 각 이슈와 관련된 활동 및 성과를 공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도출하는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 ‘자연에서 자원으로, 다시 자연으로(From Nature to Resources and Back to Nature)’ 라는 슬로건과 ‘자연을 생각하고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했으며 고객과 협력사, 주주, 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높이기 위한 ESG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환경(E) 분야로는 ‘Net Zero 2050’ 로드맵을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환경영향 최소화 △사회(S)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다양성과 포용의 조직문화, 사회공헌 △지배구조(G) 분야로는 지배구조, 윤리·준법 경영, 리스크 관리 등에 관한 노력과 성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공개했다.

영풍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1년 주력 사업장인 영풍 석포제련소에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재이용 시설(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사용수를 전량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공정에 재이용함으로써 친환경 수처리의 모범 사례이자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체 폐열 발전 시스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주민주도형 ‘오미산 풍력발전’ 사업에 제련소 소유 초고전압 전력망 무상 공여 등 자체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펼치며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ESG 경영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했다. 기존 ESG 위원회 산하 실무조직인 ESG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오다가 조직을 확대 개편해 본격적인 ESG 경영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올해 6월 영문으로 된 ‘책임 광물 보고서(Responsible Minerals Report)'를 별도로 발간해 지속가능한 광물 공급망의 자발적 구축 및 관리 방안을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국내외 ESG 트렌드와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발 빠르게 파악해 조직에 반영함으로써 고객, 주주, 지역사회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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