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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미루고 수해현장 찾은 김완섭 신임 환경장관

장관취임 첫 행보로 수해현장 점검

"반복 피해없게 근원적 대책 수립"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이 2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이 취임 첫날인 25일 대전 갑천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갑천 유역은 지난 7~10일 357㎜ 호우가 내려 하천수가 제방을 넘어 월류하면서 제방 160m가 유실되고 인근 농경지가 침수됐다.

현장을 방문한 김 장관은 갑천의 피해와 복구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제방이 유실돼 응급 복구한 구간은 철저히 보강하고, 홍수기(6.21~9.20)가 끝나는대로 유실된 제방 인근 구간을 포함해 제방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살펴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원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장마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번 홍수기 기간 동안 갑천을 포함해 하천의 취약한 구간에 대해서는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홍수 대응 업무는 첫째도, 둘째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집중호우시 지자체, 관계기관과 주민들에게 홍수 예측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주민들의 대피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홍수대응 최전방에서 홍수통제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안전을 위해서는 장관도 직접 현장을 발로 뛰고 소통하며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김 장관이 취임식도 미루고 현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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