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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美 민주당 의원들, 해리스에 제동?…"아직 두고 봐야"

'국경실패' 해리스 규탄 공화당 결의엔 민주당 의원 6명 동참

AF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00일 가량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하차 이후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여전히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스오스에 따르면 민주당의 재러드 골든 하원의원(메인)은 25일(현지시간)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가 무엇을 제시하고 국가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무엇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적어도 그가 차기 (대통령) 4년 임기를 마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국민의 관점에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며 "그들은 적어도 분명한 선택권을 갖는다"고 했다.

악시오스는 "골든 의원은 아직 해리스를 지지하지 않은 소수의 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이라면서 이들의 다수는 지역구 의석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 중도 성향 '블루독 연합'(Blue Dog Coalition)의 공동 의장인 골든 의원 역시 의석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골든 의원은 앞서 이날 하원에서 민주당 의원 5명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남부 국경 문제 대응을 비판하는 공화당 주도의 결의에 찬성표를 던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0 대 196으로 통과된 결의가 구속력이 없고 상징적이라면서 공화당이 국경 문제를 담당해온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대선 쟁점으로 떠오른 이민자 문제를 공격 소재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텔레그래프는 또 골든 의원을 포함해 결의를 지지한 민주당 의원 6명이 11월 재선 도전에서 힘겨운 싸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 17% 포인트 차로 이겼을 정도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몬태나주의 존 테스터 민주당 상원의원도 지난 24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후보 선출) 과정에 있다"면서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표명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다음 달 7일까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roll coll)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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