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배터리 업황 부진이 올해 지속되면서 LG화학(051910)의 실적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욱 느려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40만 5000원으로 내렸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배터리 업황의 부진은 올해 지속될 전망”이라며 “양극재 및 셀 평균판매단가(ASP) 추락 하락이 예상되고, 출하량 역시 단기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기존 예상 대비 실적 개선의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LG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0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개선된 605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실적 개선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