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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줌인] '트럼프 트레이드' 기대…美 원유 ETF 급부상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

이미지투데이




미국 대선 구도의 지각 변동으로 주식시장에 ‘트럼프 트레이드(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수혜주에 돈이 몰리는 현상)’ 현상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화석 에너지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이 ETF도 한 동안 좋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 상장한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올 들어 이달 25일까지 9.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ETF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1위 천연가스 수출국인 미국의 대표 원유·가스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원유 선물이 아닌 에너지 기업의 실물 주식을 담은 유일한 미국 원유 에너지 투자 ETF다. 편입 종목은 엑손모빌과 쉐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110여 개다.

이 ETF는 선물이 아닌 상장 주식에 투자하기에 롤오버(만기 연장) 비용 없이 유가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기초지수 구성 종목을 직접 편입하는 실물형 상품이라 배당금도 받을 수 있다. 선물 투자보다 적은 비용을 들여 유가 상승에 베팅하고 배당까지 받길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 장기화와 공급 부족 탓에 국제 유가가 올 하반기까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세론’이 힘을 받으면서 전통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강세가 해당 ETF의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에너지 정책을 안보적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바이든 정부에서 시행한 화석 에너지 산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최근 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투자에 유의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유가 변동성 확대로 25일 기준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의 한달 수익률은 0.95% 하락한 상태다.

정성인 키운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지정학 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크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라 미국 전통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가 느는 점까지 감안하면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현 시점에서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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