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팔을 걷어붙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이다.
26일 OTT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이날 공지를 통해 “웨이브는 티몬을 통해 이용권을 구매한 고객들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며 “소비자 편의가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티몬을 통해 구매한 이용권과 동일한 대체 이용권을 지급해 정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몬은 웨이브 이용권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최대 41% 할인판매를 했다. 쿠폰 발행 업체는 YTN(040300) 머니콘이었다. 하지만 최근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지자 웨이브에서 이용권 등록이 불가능했다. 티몬의 환불 처리도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라 일부 구매자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웨이브는 이용자가 티몬에서 구매한 이용권과 동일한 가치의 이용권을 발급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고 있다.
웨이브는 “고객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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