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산업용 변압기 제조업체 산일전기가 코스피에서 상장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의료용 재활 로봇 제조업체인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상장이 예정돼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특수변압기와 리액터 등을 제조하는 산일전기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 증가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 도시바&미츠비시(TMEIC) 등을 두고 있다. 지난해 2145억 원의 매출과, 46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공모가액는 희망 범위인 2만 4000~3만 원을 넘는 3만 5000원에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경쟁률 423.09 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 16조 8815억 원이 모였다.
오는 31일에는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뇌졸중, 척수손상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의 재활을 돕는 로봇인 ‘워크봇’ 등을 대표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1만 4000~1만 7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 2000원에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경쟁률 1585.92 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5조 8877억 원으로 집계됐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수요예측을 29일 마무리한 후 다음 달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뱅크웨어글로벌은 2010년 설립돼 은행과 금융회사에 코어뱅킹(종합정보화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중국 알리바바의 인터넷은행인 마이뱅크 등이 있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1만 6000~1만 9000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