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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기업 이미지 벗는다…LG전자 24년 만에 기업 광고 선보여

스마트라이프솔루션 전환 소개

총 3편…'공간-미래 연결' 주제

LG전자가 24년 만에 공개한 기업 광고의 한 장면.사진=LG전자




가전 회사라는 정체성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LG전자(066570)가 24년 만에 개별 제품이 아닌 기업 광고를 냈다.

LG전자는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소개하고, 혁신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사업 체질을 바꾸고, 사업 영역을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확장해 혁신과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선언했다. 캠페인은 총 3편으로 구성된다. 이달 26일 처음 종합편을 공개한 데 이어 모빌리티 솔루션편, 에어 솔루션편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종합편에는 LG전자의 모빌리티 솔루션, 공감지능(AI) 스마트홈 솔루션, 웹OS 솔루션,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역의 혁신 노력을 홍보하고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지 1주년을 맞은 LG전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미래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기업간거래(전장, HVAC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구독,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등), 신사업(전기차 충전 등) 등 신성장 동력 3대 축을 바탕으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작년 매출 10조 원 돌파에 이어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 6919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상업용 HVAC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후방산업을 공략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도 올해 본격화했다.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전체 매출액 중 B2B 사업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를 차지했다. 구독 사업은 작년 총 매출이 1조 1300억 원을 넘어섰고,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올해 조 단위 매출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LG전자는 "판매 시점에만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기존의 제품 중심 사업에서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 무형의 사업으로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 모델'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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