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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 순자산 500억 돌파

상장 1개월 만에 수익률 1위

금융지주사 기업가치 제고계획 ‘주목’

사진 제공=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여 만에 순자산 500억 원을 넘어섰다. 정부의 기업가치 밸류업 프로그램에 앞장서 동참하는 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신한자산운용은 29일 “지난 6월 25일 상장한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의 순자산이 26일 기준 최근 한달새 7배 가량 증가한 630억 원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수익률은 12.02%로 주요 은행과 금융관련 ETF 중 1위”라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밸류업 우수기업에 법인세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하는 등의 세제지원 방안이 담긴 ‘2024년 세법개정(안)’을 최근 발표한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동참이 기대되는 금융지주에 대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직전 연도 대비 늘린 기업 중 직전 3년 평균 대비 5%를 증가시킨 기업을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목표에 맞춰 출시됐으며 선진국형 주주환원이라고 평가 받는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금융지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 금융지주 9종목과 NH투자증권(005940)까지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최근 3개년 평균(2021~2023)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10개의 종목 중 6개를 편입하고 있어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배당 ETF 중에서도 배당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초 이후 주요 금융지주 대비 주가 상승폭이 적았던 우리금융지주가 총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발표하며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며 “금융지주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어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의 주주환원이 하반기 국내 증시의 주요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기존 은행주 ETF,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통해 매력적인 배당과 함께 주주가치 상승, 자본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정부의 정책에 따른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SOL ETF의 기존 월배당 상품들과 동일하게 분배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2024년 8월 1일 첫 월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며 배당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7월 29일까지 ETF를 매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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