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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캣 떼어내도 ‘원전 수혜’ 두산에너빌리티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낙폭 과대 인식에 SK하이닉스 2위

3위 북미 전력 수혜 LS ELECTIRC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다. SK하이닉스(000660), LS ELECTRIC(010120), 우리금융지주(316140), 삼성중공업(010140) 이 뒤를 이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서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주목 받고 있다. 팀코리아는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주계약), 한전기술(설계),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정비) 등으로 구성됐다. 체코 원전사업은 대형원전 4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예상 사업비는 1기당 약 2000억코루나(약 12조 원)에 달한다.

두산그룹은 지난 11일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분 46.06%를 보유한 두산밥캣의 투자사업 법인을 인적분할하고 두산로보틱스에 흡수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의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평가되는 기업이다. 단기적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고, 이는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오전 주가는 0.8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다. 낙폭 과대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저점에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16조 4233억 원, 영업이익 5조 468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며 영업이익도 6년 만에 5조 원 대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회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0% 이상,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5세대 12단 HBM3E의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주요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한 상태며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4분기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위는 LS ELECTRIC이다. 북미 전력인프라 수혜주로 분류되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S ELECTRIC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 1324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5% 증가한 1096억 원을 기록했다”며 “전력인프라부문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반도체, 배터리 등 북미 진출 기업의 생산 설비 투자가 크게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력인프라부문 실적은 매출 증가가 미미한 가운데 북미 비중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영업이익 증가 폭은 15%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 증가 폭이 16.5% 수준으로 전망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순매도 1위는 한미반도체(042700)다. 그 뒤로 HD현대일렉트릭(267260), 대모(317850), 더존비즈온(012510), 테크윙(089030) 등이 자리했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펌텍코리아(251970)가 가장 많았고 GST(083450), 오리엔탈정공(014940), 셀트리온제약(068760), 실리콘투(257720)가 뒤를 이었다. 순매도 상위는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090430), 풍산(103140), 한국가스공사(036460), 산일전기(062040)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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