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스맥스, K인디 뷰티 브랜드 키운다…개발부터 수출까지 ‘원스톱’ 지원

K뷰티 세계화 위해 ‘올라운드 시스템’ 구축

인디 고객사 1000곳 달해…동반성장 지원

MOQ 유연화·생산 자동화·AI 도입 등 추진

중기부·식약처 등 유관 부처와도 적극 협력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가 K뷰티 세계화를 위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 수출까지 지원하는 올라운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코스맥스를 통해 제품을 개발 및 생산 중인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는 총 1000여 곳에 달한다. 이에 맞춰 코스맥스는 올 초 경영 키워드 중 하나를 ‘인디 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소주문수량(MOQ) 유연화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대형 고객사에 비해 비교적 주문 수량이 적은 인디 브랜드를 고려해 3000개 이하 주문에 대해 고객사별로 유연하게 최소주문수량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최소주문수량 감소에도 생산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장 내 자동화 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맥스의 로봇 보유량은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조색 시스템 등을 도입해 다양한 인디 고객사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코스맥스의 메이크업 전문 인디 고객사는 해외 소비자 반응에 맞춰 쿠션 파운데이션 색상을 30개까지 확대해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서 뷰티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현재 추가로 색상 확대도 추진 중이다.

코스맥스는 현재 미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태국에 현지 법인을, 말레이시아·베트남·프랑스에 영업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8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화장품 공장 19곳을 통해서는 약 28억 개에 달하는 연간 생산가능수량(CAPA)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3300여 곳에 달하는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통합 뷰티 정보 플랫폼을 운영해 고객사가 국내외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전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을 겨냥한 일반의약품(OTC) 연구소를 비롯해 해외 화장품의 규제 및 인증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코스맥스는 자사 고객사 뿐만 아니라 유망 인디 뷰티 브랜드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 부처와도 적극 협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무협약를 맺고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아마존과 함께 신규 화장품 수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스맥스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수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R&D,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링을 제공하고, 제조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뷰티 분야 예비 창업자를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가 대세”라며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기존 고객사는 물론 새롭게 시작하는 인디 브랜드와도 동반 성장해 K뷰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 글로벌 네트워크. 사진 제공=코스맥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