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와 ‘OBS 클라우드 3.0’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OBS 클라우드 3.0은 방송 중계권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를 위해 54개 방송사가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따르면 올림픽 방송 중계를 통해 379개의 비디오(UHD 11개, HD 368개)와 100개의 오디오 피드가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를 통해 콘텐츠를 전송하면 지연이 덜하고 높은 복원력을 갖춰 유연하다”면서 “전 세계적인 대규모 스포츠 행사 방송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호스팅 되는 OBS의 콘텐츠 딜리버리 플랫폼 콘텐츠플러스(Content+)는 원격 제작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라이브 세션, 선수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및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OBS는 파리올림픽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때 보다 15% 증가한 1만 100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접근 방식이 원격 프로덕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대회 기간 동안 중단 없이 원활한 콘텐츠 전송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콘텐츠플러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해 최초로 UHD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OBS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은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프레임 프리즈 슬로 모션(frame-freeze slow motion)으로 리플레이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심층 분석할 수 있도록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파리올림픽 경기에서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럭비와 배드민턴 등 21개 종목이 대상이다. 대회 영상은 클라우드에서 수 초만에 재구성돼 전체 생중계 영상에 통합된다. 고급 멀티 플랫폼 비디오 플레이어 서비스(OVP)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활용해 UHD 라이브 스트리밍을 처음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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