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연속 감소세로, 다만 소비와 설비투자는 늘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 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로 5월보다 0.1% 감소했다. 5월에 전월 대비 0.8% 감소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생산이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의약품(-11.7%)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8.1%), 화학제품(1.2%) 등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늘었다. 하지만 공공행정에서 5.1%, 건설업에서 0.3%씩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0% 증가하며 3달 만에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음식료품과 같은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승용차와 같은 내구재,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특수 산업용 기계와 같은 기계류 투자가 전월보다 6.5%나 늘면서 전체적으로 4.3% 증가했다. 다만 건설기성(불변)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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