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003620)(KGM)가 7월 내수 4237대, 수출 4076대를 포함 총 831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23.4% 줄어든 수치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둔화)에 따른 감소세로 풀이된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3개월 연속 회복세다.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고객 접점 확대 등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한 덕이라는 것이 KGM의 분석이다. 실제 KGM은 상반기 동안 더 뉴 토레스와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등 택시 모델 3종, 토레스 EVX 밴 등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했다.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Experience Center)를 열고 고객에게 다양한 드라이빙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출은 유럽과 아시아·중동 시장의 전기차 캐즘(Chasm)으로 인해 선적 물량이 줄며 전년 동월 대비 40.1% 감소했다. 다만 전년 누계 대비로는 11.2% 이상 증가했다.
KGM은 지난 상반기 중남미 시장에서 시작한 신차 론칭을 하반기에는 주력 시장인 유럽과 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대리점과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고객 니즈 적극 대응을 통해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예약을 시작한 액티언이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하반기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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