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올해 2분기(연결 기준) 13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해운 운임 상승에 힘입어 1년 만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1조 233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4%,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0.7% 증가했다.
팬오션에 따르면 발틱운임지수(BDI) 시황 상승 기조에 따라 사선(소유한 배) 수익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동기 수준으로 회복됐고 탱커 시황 강세가 지속돼 예상보다 높은 실적이 나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불안정한 전 세계 경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 고조에도 중장기 시야를 갖고 영업에 임하고 있다”며 “흑자 기업을 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 가능 기업’을 목표로 해 ‘글로벌 리딩 해운 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