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공공기관 집적을 통한 운영 효율화와 동·서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에 대한 건축허가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서부산 재정비사업의 핵심 시설로, 사상구 학장동 사상재생지구 활성화구역 내에 위치한다.
연면적 8만9000㎡에 지하 5층~지상 14층과 31층 등 모두 2개 동으로 들어서며 도시혁신균형실 등 부산시청 일부 부서와 부산연구원·부산관광공사 등 17개 기관이 입주한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지난 5월 31일 사상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후 사상구청 건축과, 부산교통공사 등 26개 관계기관(부서)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사상 스마트시티 역과 연결되는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로서 재난관리를 위한 사전재난 영향성 검토와 화재 안전 성능 확보 등을 위한 성능 위주 설계 검토와 평가,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교육환경평가 등을 거쳤다.
건축 허가를 위한 각종 심의 절차에서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과 연결된 지하철 역사 침수 방지를 위한 우수 차단 계획 확인과 지상 10층 높이에서 2개 동을 연결하는 브릿지 구조 정밀 해석 검토, 민원동 내 데이터센터의 가스 소화설비 조치 등의 의견이 있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건축허가로 인해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된 만큼 원활한 업무 진행으로 차질 없이 사업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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